외국인과 ‘중매결혼’ 얼마나 힘든 일인가요? (까오 휜 탄 투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일다는 공동으로 기획하여 이주여성 당사자들이 쓰는 인권이야기를 싣습니다. 이 기획연재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필자 까오 휜 탄 투이님은 한국에 온 지 3개월 된 베트남유학생입니다. 베트남에서 봉사활동팀 (Goodwill)과 한국NGO 가 함께 주최한 ‘한-베 평화캠프’에 참가했으며,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시집 왔느냐?” 저는 베트남학생 까오 휜 탄 투이(Cao Huynh Thanh Thuy)입니다. 베트남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학과 3학년을 마친 후, 학생교류 프로그램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올해 9월 유학(한국어문학부) 왔습니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소유욕의 이면 미야베 미유키의 [여성주의 저널 일다] 김윤은미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는 일본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다. 한국의 경우라면 타워 팰리스와 같은 건물을 생각하면 되겠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초고층 아파트는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살고 싶어하는 부의 상징이다. 어떤 이는 초고층 아파트에 집을 사서 재산을 한몫 챙기고 싶어할 테고, 어떤 이는 초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자신의 부유한 생활을 자랑하고 싶을 테다. 그런데 이 초고층 아파트에 어느 날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4인 가족이 모조리 살해된 것이다. 문제는 이 4인 가족이 아파트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일까? 진짜 아파트 주인은 왜 집을 비워야 했을까? 지은이는 이 살인사건의 정체를 밝혀나가며, 초고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