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물 만드는 친구들과 ‘부산발 진주행’[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책방지기의 자리에 앉아보다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편집자 주 진주에서 3일간 ‘소소책방’ 알바를 맡다 “이내씨, 3일간 책방 알바 해줄래요?”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진주의 ‘소소책방’에서 연락이 왔다. 책방지기가 3일간의 출장 스케줄에 맞추어 책방을 좀 봐달라는 부탁을 했다. 재밌어 보이는 제안을 흔쾌히 승락하고 부산의 동네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주로 부산 중앙동 독립서점 ‘업스테어’에서 모여 노는,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친구들-호랑이 출판사, 촉 Chaaalk, 스몰바치북스-이다. ▶ 진주의 소소책방에서 3일간 책방지기가 되는 알바를 했다. ⓒ촉 Chaaal..
‘도시에서 자급자족’ 꿈꾸며[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작업실이 생겼다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편집자 주 떠돌이 음악가의 작업실 ▶ 작업실 ‘따뜻한 시도’ 내부 모습. ⓒ이내 작업실이 생겼다. 부산 원도심 중앙동에 예술인들에게 작업실을 지원해주는 ‘또따또가’라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3년 주기로 새로운 지원자를 받고 있고 올해가 새로운 입주 작가를 뽑는 시기여서 부랴부랴 신청했는데 선정이 됐다. 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목적 없이 3년쯤 이리저리 노래하러 다녔더니, 어느새 이력서에 채울 내용이 길어져 작업실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떠돌이 음악가에게 작업실이 어울릴까? 나만의 작업실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