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파는 노년여성의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1탄. 순자의 이야기 성매매를 하는, 그 중에서 성을 파는 사람은 젊고 화려한 20-30대 여성으로 상상된다. 하지만 성매매 현장에는 언제나 노년의 여성들이 있었다. ‘박카스 아줌마’는 빈곤층 노년여성의 문제 올해 3월 서울 종묘공원과 탑골공원 등지에서 이뤄지는 성매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다. 일명 ‘박카스 아줌마’에 대한 단속으로,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박카스 아줌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무색하게도, 이 문제에 관해 이뤄진 논의에서 여성들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는 듯했다. 구매층인 남성들의 욕구와 행태에 집중하여 이를 노인들의 ‘일탈적인 성’ 문제로 보거나, 남성노인의 ‘소외된 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박카스 아줌마’는 빈..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노래방도우미 폭행,감금한 자의 ‘취업’ 걱정하는 재판부 ※ 필자 '숨'님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의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 11월 4일 서울동부지법은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도우미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해 기절시킨 후 밤새 차에 태워 끌고 다닌 혐의(상해·감금)로 기소된 최 모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도망치는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여 바닥에 넘어뜨린 후, 머리채를 잡은 상태로 건물 계단으로 던져 피해자를 실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수위의 폭행이었다. 재판부 또한 “피해자가 중대한 상해를 입었고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초범이며, 순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