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생존과 구원에 관한 또 하나의 이야기 제임스 그레이 감독, 마리옹 꼬띠야르 주연 영화 ※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1921년 뉴욕의 엘리스 섬. 영화의 주인공 에바(마리옹 꼬띠야르)는 고국 폴란드에서 전쟁을 피해 대서양을 건넌다. 그녀는 동생 마그다와 함께할 뉴욕 생활에 대한 꿈으로 부풀어있지만, 동생은 폐병 의심으로 치료소에 격리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관리인은 자매에게 유일한 믿을 곳이었던 이모 가족의 주소가 유효하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고, 에바는 다시 폴란드로 돌려보내질 위기에 처한다. ▲ 제임스 그레이 감독, 마리옹 꼬띠야르 주연 영화 안개 자욱한 섬, 자유의 여신상의 뒷모습으로 시작하는 의 첫 장면은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파리 연속 테러, 프랑스공화국의 과제 신년 초였던 1월 초순, 프랑스 파리와 그 근교에서 신문사와 경찰관, 유대계 식품점이 무장한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해 열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프랑스의 이전 식민지에서 이주해온 이민 2세. 프랑스에서는 1월 11일에 대규모 추도 집회가 열렸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및 각국 정상들이 참여했다. 지금 유럽 사회에서는 이민과 이슬람 과격파에 대한 논의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슬람권 국가와 지역에서도 ‘종교에 대한 모독’에 대한 논의가 들끓고 있다. 오랜 기간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 등의 책을 펴낸 문학가 다카하타 유키 씨가 이번 사태에 대해 진단해본다. [편집자 주] 를 둘러싼 패러독스들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