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숨은그림찾기(8) 드라마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 일다 www.ildaro.com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 연재는 다섯 명의 장애여성들이 다양한 ‘매체 읽기’를 통해 비장애인, 남성 중심의 주류 시각으로는 놓칠 수 있는 시선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아웃팅 당하거나 비밀로 간직하거나 ▲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 때로는 공해에 가까운 드라마가 있는가 하면 가뭄의 단비 같은 드라마도 있다. 8월 초엽 방송한 단막극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이 그랬다. 재미있는데 좋기까지 하다니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같이 반가웠다. 주연은 옆반의 동성친구를 짝사랑하는 여고생이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누구에게도 말 못하다가 옆반의 반장 여경과 친해진다. “나도 너와 같은 동지”라는 여경의 고백에 둘은 친해지지만 여경이 익명..
김산의 “누가 엄마유?” ※ 대안언론 www.ildaro.com의 새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동성 파트너와 함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김산’님이 “두 엄마의 육아일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한국사회의 단단한 이성애 각본을 흔들어 줄 ‘이반(동성애자) 양육’ 칼럼 연재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 편집자 주 갓난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우리 커플이 듣는 질문 아기를 데리고 밖에 나가기 시작했다. 2주가 막 지났으니 정말 갓난 아이다. 길거리를 지나거나 소아과 대기실에서 처음 만나는 이들이 말을 걸어오는 방식이 있다. 아이가 귀엽다고 칭찬하거나 태어난 지 얼마나 되는지 묻는다. 옷 색깔이나 디자인이 대체로 성별을 구별할 수 없게 어중간한 때문일까,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