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과 느릿느릿 아시아여행 *풍경보다는 사람을, 사진 찍기보다는 이야기하기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기를 선택한 어느 엄마와 세 딸의 아시아 여행기입니다. 11개월 간 이어진 여행, 그 길목 길목에서 만났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진형민) 인도네시아 아체① 인도네시아 아체(Aceh)는 두 번째 걸음이다. 재작년 여름 나는 비행기를 세 번 갈아타고 이곳에 왔었다. 우리 반 아이들과 아체 아이들은 그 해 봄부터 펜팔 중이었고, 여름방학을 맞은 나는 불현듯 우체부를 자청하여 아이들이 써둔 편지꾸러미를 챙겨들고 이곳까지 날아왔었다. 평화활동가들과 교사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모임에서 아체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한때 아름다운 왕국이었던 아체는 네덜란드 식..
[에너지정치센터-일다-아름다운재단] 정의로운 에너지를 위한 아시아 연대 모금캠페인 “동남아시아 시골마을에 초록에너지를!” *바이오에너지의 원료 팜오일 최대생산국 인도네시아 기후변화와 고유가 그리고 석유정점(peak oil)이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 가운데, 재생가능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옥수수, 대두, 팜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연료. 플랜테이션 방식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팜오일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담당해왔다. 현재 재배되는 바이오디젤의 원료 작물 중 가장 효율이 좋은 것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많이 재배되는 팜이다. 말레이시아는 2006년까지 팜오일 생산의 최대 생산국 자리를 지켰으나, 2007년부터는 인도네시아로 역전됐다. SK케미칼과 삼성물산 등 한국기업들도 ‘해외 원료공급기지’를 확보할 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