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평화를 지원하는 카페 한국서 2호점 오픈 서울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한적한 사직동 작은 골목 한편 ‘사직동, 그 가게’라는 소박한 간판을 단 작은 까페 한 곳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게 안에는 지갑, 스카프, 공책 등의 알록달록한 수공예품이 놓여 있다.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저 이국적 정취의 물건들을 파는 가게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곳은 티베트 난민들의 평화운동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소통의 공간이다. 티베트 난민의 삶 지원하는 비정부기구 록빠 ▲ 티베트 난민들의 평화운동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소통의 공간 .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비정부기구 '록빠'의 카페 2호점으로, 티베트 난민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사직동, 그 가게’를 소개하려면, 인도..
인도① 델리에서 다람살라까지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방 하나에 짊어진 아이들. 뉴델리 기차역 앞. 인도로 건너왔다. 아이들과 인도에 간다고 하자 사람들 반응이 크게 둘로 갈렸다. “오, 인도. 나도 인도에 가보는 게 꿈이야.” 하는 이들과 “제 정신이야? 애들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겨.” 하는 이들. 나는 그 모든 반응에 대해 무덤덤하였다. 인도에 대한 넘치는 기대도 없지만 특별한 경계와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행도 어느 새 막바지를 향하고 있었고, 어디서든 그 곳 사람들처럼 살면 얼추 살아질 거란 뱃심이 우리를 느긋하게 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델리(Delhi)에 있는 여행자 거리로 들어서자 함부로 버린 쓰레기들이며 소와 개들이 싸놓은 분비물, 누렇게 굴러다니는 흙먼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