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결의는 보통사람들의 힘 구미 의회의 결의에 이은 간사이 포럼 [여성주의 저널 일다] 야마모토 유 구미 의회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된 것에 이어, 일본에서는 “이제는 진정한 해결을!” 하자는 내용의 간사이 포럼이 지난 달 10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렸다. 전후 63년이 지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염려되는 가운데,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각국의 결의안 채택에 전력을 다해온 해외 활동가들은 행사장으로 걸음을 옮긴 6백 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일본에서도 이 같은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제는 진정한 해결을!” 위해 각국에서 모여 ▲ “이제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일본군 위안부’..
노라 옥자 켈러의 2년 전, 한국을 방문한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노라 옥자 켈러(Nora Okja Keller)가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찾은 곳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현장이었다. 그 곳에서 그녀가 만난 사람은 황금주 할머니. 12년 전 하와이의 한 인권집회에서 들었던 할머니의 이야기가 그녀의 첫 소설 (Comfort Woman)의 출발이었다. 위안소에서의 경험을 조용조용 차분하게 풀어놓던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받은 충격은 켈러에게, 어떻게 지금껏 이런 이야기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놀라움으로, 그리고 이 ‘말해지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글쓰기로 이어졌다. 켈러가 발표한 두 편의 장편 소설 와 (Fox Girl)는 모두 ‘말해지지 못한 이야기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