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은 어떨까?성남 일하는학교, 청년 3백명의 마음건강 실태조사 발표 생계형 알바를 하는 청년들의 노동 환경과,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생활하는 청년들의 의식주 환경을 보고했던 ‘일하는학교’에서, 이번에는 일하는 청년들의 마음건강 상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일하는학교’는 경기도 성남 기반으로 일하는 청년들, 특히 소외된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일하는 청년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이들이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불안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주목하여, 2017년에는 시민건강증진연구소와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청년 마음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일하는학교와 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진행한 ‘청년 마음건강 실태조사’ 참여자의 특성 우울위험군 ‘여성’ ‘30~34세’ 비율 ..
독립생활 청년들 실태…키워드는 ‘빈곤’과 ‘고립’성남시 ‘일하는 학교’서 제기한 청년세대의 양극화 흔히들 20대 청년이 원가족으로부터 분리해서 살아간다고 하면, 대학에 가거나 직장에 다니기 위해 독립한 거라고 상상하기 쉽다. 그러나 가족으로부터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독립해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의 독립은 스스로 선택한, 자유의 냄새를 풍기는 그런 독립이 아니다. 불안정하고 외로운 독립이다. 성남에 자리한 사회적 협동조합 ‘일하는 학교’는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성남에 사는 250명의 ‘독립생활청년’을 만나 실태 조사하고 이 중 20명을 심층 면접했다. 조사팀이 정의내린 ‘독립생활청년’은 가족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거나 자신이 선택해서 독립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