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가슴해방물결여행 출렁출렁~’을 따라가다폭염에도 노브라는 권하지 않는 사회에서 “보지!!” “찌찌!!” “뭐!”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퉈 소리치는 이 단어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 울려 퍼졌다. “찌찌가 먼저였어요!!” “아니에요, 보지 보지!” 시끌벅적한 이 광경은, 지난 5월 페이스북 코리아 본사 앞에서 “우리는 음란물이 아니다” 라고 외치며 상의 탈의 시위를 벌였던 불꽃페미액션이 주최한 의 한 장면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의 끝자락인 8월 26일 일요일 아침 서울여성플라자 앞, 가슴해방물결여행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초면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짐을 같이 나르고 차례차례 버스에 탔다. 여행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하는 사연인 ‘지금 일어났다..
‘임신중단 허용’ 아일랜드가 새로운 역사를 쓰다수정헌법 8조 폐기 국민투표에서 승리하기까지 “수정헌법 8조에 의해서 그동안 임신중단을 하고자 했던 여성들은 ‘비행기나 배를 잡아타라’는 말을 들었지만, 오늘부터는 ‘우리의 손을 잡으라’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너 알아서 해라’는 말을 들었지만, 오늘부터는 ‘이제 우리가 함께 하겠다’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아일랜드의 사이먼 해리스 보건부 장관(Health Minister)은 임신중단을 금지하고 있는 헌법 조항을 폐기하는 국민투표가 66.4%의 찬성으로 통과된 후, “오늘은 아일랜드에 굉장히 중요한 날”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임신중단 시술을 받기 위해 아일랜드 여성들이 영국 등으로 떠나야 했던 과거는 이제 끝났다는 선언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