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들 反트럼프 행진 “여성의 권리가 인권이다”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공동행진’에 시민 2천명 참가 ‘세계여성공동행진 서울’(Women's March on Seoul)이 21일 한국의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됐다. ‘여성행진’은 미국 워싱턴에서 최초로 기획됐다.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노골적으로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바로 다음날, 워싱턴에서 ‘워싱턴 여성행진’(Women's March on Washington)을 하겠다는 기획이었다. 이는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 40여개 국가와 80여개 도시가 동참을 선언했고 ‘세계여성공동행진’으로 확대됐다. ▲ 21일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된 '세계여성공동행진 서울' © 일다 이 날 서울 여성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작년 5월 여..
아이를 낳는 선택도, 낳지 않는 선택도 돕는다‘임신SOS도쿄’ 나카지마 가오리 씨 인터뷰 작년 12월, 도쿄에 ‘임신SOS도쿄’라는 상담 창구가 생겼다. 생각지도 못한 임신을 해서 고민에 빠진 여성들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화와 메일로 상담을 지원한다.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괴로워하는 여성들을 위해 ▶ 2015년 말, 동료와 함께 임신SOS도쿄를 설립한 나카지마 가오리 씨. ⓒ사진: 우이 마키코 나카지마 가오리 씨(1971년 가나가와현 출생)는 조산사로 일하고 있다. 산모의 출산을 돕는 일을 하면서 ‘임신SOS도쿄’에서 상담을 받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일곱 명의 동료와 함께 임신에 관한 상담을 한다. 일본에는 임신 상담 창구가 전국에 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