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스무살 여연의 공상밥상 (2) 허브를 넣은 김치만두 제도교육에서 벗어나 홈스쿨링과 농사일로 십대를 보낸, 채식하는 청년 여연의 특별한 음식이야기가 연재됩니다. 갓 상경하여 대도시 서울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스무살 청년의 음식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 그리고 그 좌충우돌 실험 속에서 터득한 ‘여연표’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동생과 나, 추석과 설 명절을 손꼽아 기다린 까닭은 동생과 나는 몇 년 동안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을 둘이서만 보냈다. 오랫동안 셋이서만 살다가 재혼한 엄마는 며느리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시댁에 갔지만 우리는 따라가지 않았다. 새아버지의 가족들이 우리를 손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나와 동생 역시 그..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남쪽으로 튀어!’外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있는 도은님이 연재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체제의 반항아, 혹은 경계 너머의 사람들 마치 유행어처럼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 복지 같은 말들이 떠돌지만, 실제로 세상은 자유와 정의와는 별 상관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종종 이런 의문에 빠지곤 한다. 세상은 왜 이런 식으로 굴러가는 것일까? 세상의 이 불의와 고통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세상의 고통과 나의 삶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간에게는(혹은 나에게는) 이 불의와 고난을 해결할 길을 찾아낼 자유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