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은 식탁] 김영애, 김종호(뇌병변장애)씨와 도연(시각장애)씨 장애인과 함께 식당을 찾아가 식사하며 공평한 밥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획 “차별받은 식탁”. 일다와 제휴 관계인 비마이너(beminor.com) 조은별 전 기자가 취재하였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ww.ildaro.com 90평 이상 규모의 음식점을 찾아야 한다?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법’에 따라 300제곱미터가 넘는 음식점은 주 출입구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1,000제곱미터가 넘는 식당은 복도, 계단 또는 승강기, 화장실 대변기 등에 편의시설을 꼭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마음먹고 외식하지 않는 한, 300제곱미터(90여평)이 넘는 큰 음식점보다 테이블 서너 개 있는 작은 식당이..
공숙영의 Out of Costa Rica (12)* 코스타리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필자 공숙영은 현지에서 마주친 다양한 인상과 풍경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중남미의 ‘낙태’- 현실과 전망③ 2009년 3월 브라질의 아홉 살짜리 소녀가 임신을 하였습니다. 심각한 복통 때문에 병원에 간 소녀는 쌍둥이를 4개월째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녀가 이렇게 된 것은 소녀의 의붓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스물 세 살의 의붓아버지는 소녀를 여섯 살 때부터 성폭행했고, 열네 살이며 장애가 있는 소녀의 언니까지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아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파장과 논란은 브라질의 가톨릭교회를 곤혹스럽게 만들었지만, 교회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였습니다. “이는 슬픈 사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