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0만 명의 ‘수국혁명’은 일본을 바꿀까? 매주 총리관저 앞을 가득 메우는 탈핵 금요집회 [매주 금요일 밤 6시,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는 핵발전으로부터 미래를 지키는 일본 시민들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일본 전역에서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내고 있는, 탈핵 금요집회가 그것이다. 중동의 민주화혁명인 ‘재스민 혁명’에 빗대어 시민들 사이에서는 ‘수국혁명’이라고도 불린다. 작은 꽃들이 한데 모여 큰 꽃을 이루고 있는 수국을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집회의 상징으로 삼은 것이다. 시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집회를 찾아보기 어려운 최근 일본사회에서 최다인원 20만 명이 참여하는 ‘수국혁명’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주목받고 있다. ‘탈핵’을 요구하는 일본 시민들의 간..
‘지금 여기’의 태양 꼬뮤니즘을 찾아서 ⑩ 정치가 중요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는 와 공동 기획으로 “기후변화, 어떻게 대응할까” 기사를 연재한다. 필자 이정필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의 저자 이진경씨는 정치가 재난이 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우리 사회를 규정한다. 정치의 재난? 재난의 정치? 무엇이 맞는가는 중요하다. 사회적 사건이든 자연적 사건이든, 그 자체가 재난으로 바뀌는 건 지배와 배제의 정치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어디 한국 정치만 그러겠는가. ‘글로벌 위험사회’의 실례이자, 이제는 탈영토화된 문제로 인식되는 기후변화는 국제적으로 정치가 재난이 된 시대임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