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든 말든, 내 삶에 간섭하지 말라불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조그룹 ‘핀레이지’ ※ 불임(infertility)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조그룹(self-help) ‘핀레이지’ 회원이자 저널리스트인 구리하라 준코 씨가 기고한 기사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출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도 입원시키기 쉽지 않은 ‘대기아동 문제’가 일본 사회에서도 큰 문제다. 그런 가운데 작년에는 오사카시의 한 중학교 교장의 발언이 입방아에 올랐다. 교장은 전교생 앞에서 일본의 저출산 현상을 개탄하며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아이를 둘 이상 낳는 일이다. 출산과 양육은 일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 이상으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높아진 혼인..
‘이모이자 엄마인’ 이 여성에게 가족이란 무엇일까[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① 박제된 가족을 넘어 ※ 사랑과 안식의 상징인 가족, 그러나 한국 가정의 53.8%는 ‘폭력’가정입니다. 그럼에도 가정폭력은 ‘남의 일’, ‘감히 참견해서는 안 될 가정사’로 여겨집니다. 이제,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획은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 김홍미리 님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입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끔찍한 일들 ▶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중에서 2016년 4월 5일, 나는 열아홉 살 때부터 지속된 형부의 성폭력으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그 아이를 살해했다는 기사를 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