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장기 비상시대 外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밤이 정말 밤다웠던 시절 ▲ 이중섭 작 . 우리가 어릴 때는 밤이 지금처럼 환하지 않았다. 밝은 것은 달뿐, 밤은 정말 밤다웠다. 오래된 시골집을 빌려서 이사를 하다보면 전에 살던 이들이 버려두고 간 쓸모없는 구시대 물건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 중 녹슨 도끼, 호미나 괭이, 무쇠 솥, 항아리 등은 잘 닦으면 쓸 만한 시골 살림살이로 거듭날 수 있다. 대개는 썩고 곰팡이 피어 먼지가 되어가는 것들이거나 냄새 폴폴 나고 쥐똥 가득한 물건들..
서울에서 원전 1기 어떻게 줄이지? 에너지낭비 줄이고 효율 2배로 높이는 해법찾기 [1월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15대 시정운영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환경분야 계획으로 ‘원전 1기 줄이기’를 내놓았다. 원전을 확대하는 국가계획과 상반된 데다가, 서울의 전력 소비가 계속 늘어가는 상황에서 나온 발표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그렇다면 원전 1기를 줄이려면 누가,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 대해 이유진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팀장의 제안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원전 7기 분량에 달하는 전력을 소비하는 서울 선거를 잘하고 볼일이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에너지 정책의 목표가 ‘원전 1기 줄이기’란다. 1년 전 후쿠시마 사고로 핵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 확대를 외치는 MB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