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은 식탁] 중증장애인과 함께한 외식 장애인과 식당을 찾아가 식사하며 공평한 밥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획 “차별받은 식탁”이 4회 연재됩니다. 일다와 제휴 관계인 비마이너(beminor.com) 조은별 전 기자가 취재하였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ww.ildaro.com 식당 주인은 휠체어 손님을 싫어해요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집 밖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외식을 꺼리고, 음식 메뉴는 골라본 적도 없으며, 식당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만 확인하는 사람들.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 밖 활동이 불편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 장애인의 54.9%가 ‘장애인 관련 편의시설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사..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시각장애 안마사 희정의 노동과 삶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최성미 씨는 여성노동자 글쓰기 모임 회원이며, 중증장애 여성의 입장에서 시각장애 여성의 노동과 삶을 기록하였습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30대 중반, 뒤늦게 시력을 잃다 희정(가명) 언니는 1급 시각장애를 가진 중년 여성이다. 언니와 난 지난해 봄 즈음에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방문안마서비스 제도를 통해서 만났다. 기초생활수급권이 있는 1∼2급의 중증장애인과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서비스인데, 희정 언니는 1급 시각장애여성 안마사이다.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