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서비스 노동자를 존중하는 직무와 분위기 조성해야 국내 한 대기업 임원이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무리한 서비스 요구를 하며 괴롭히다가 급기야 폭행을 한 일명 “라면 상무” 사건이 알려지면서, 서비스직 노동자들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가 한동안 SNS와 신문 지면을 차지했다. ▲ 몰지각한 승객들이 항공사 승무원에 대해, 상냥하고 예쁘고 젊은 여성이 ‘몸종’처럼 비행을 모시는 것이라고 인식하게 된 데는 항공사 서비스 정책 영향이 크다. ©일다 서비스 노동자들이 고객들의 과도한 요구와 폭언, 폭행, 성희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 최근 수년 사이 ‘감정노동’이라는 개념이 주목 받게 된 것도, 서비스 노동자들이 직장생활에서 ..
사회건강연구소장 정진주 박사를 만나다 여성의 건강권, 여성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 의료인 등을 만나 문제를 생각해보는 연재기사가 시작됩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를 연재한 바 있습니다. www.ildaro.com ‘돌봄 노동자의 건강은 누가 돌보나?’ 2월에는 여성노동자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책이 두 권 발간된다. 와 가 그것이다. 두 책의 발간에는 사회과학연구소 정진주 소장이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회학과 보건학, 전혀 달라 보이는 두 학문 사이를 넘나들며 창조적인 방식으로 노동과 여성건강 연구를 하는 정진주 박사를 만났다. ▲ 사회건강연구소 정진주 소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책 (한울, 2012) 정진주 소장이 공저로 참여한 는 사회복지학, 문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