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는 차별의 문제, “평등해야 안전하다”강남역 여성살해사건 계기로 차별금지법 제정운동 재점화 “여성 혐오는 있는데 장애인 혐오만 없는 사회가 가능할까요? 혹은 그 역이 가능할까요?” (김도현 노들장애인야학 활동가)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이후 여성혐오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주민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여성혐오가 결코 다르지 않은 문제이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를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권운동사랑방,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인권운동단체들의 모임인 ‘인권회의’는 지난 6월 14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를 주제로 논의의 장을 열었다. ▶ 인권회의는 6월 14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를 주제로 논의의 장을 열..
여성혐오는 ‘일시적 감정’ 아닌 ‘구조’의 문제여성단체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긴급 집담회서 대책 촉구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이후, 여성들의 추모와 말하기(speak-out)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여성들이 애도와 공감을 표하며 자신이 겪었던 성폭력, 데이트 폭력, 길거리 괴롭힘, 여성 비하 발언, 성차별 경험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째인 어제(27일),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는 지난 24일에 이어 가 열렸다. 같은 날 신촌 연세로에서도 가 진행됐다. 부산 서면, 대구 중앙로역, 수원역 앞에서도 추모와 자유 발언대가 진행되었다. ▶ 5월 24일 밤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된 참가자들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일다 많은 여성들이 강남역 살해사건을 두고 ‘여성혐오’ 사건이라 이름붙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