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만드는 청년 정치인④ 마포구의회 예비후보, 정의당 김가영 지난 2월, 서울 마포구의회에선 ‘돌봄의 경력’을 인정하는 조례를 만들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조례(안)에는 지자체가 아동이나 노인, 환자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활동한 이에게 해당 기간의 경력을 인정하는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이 증명서는 지자체 및 연관기관과 산하기관, 출자기관 등에서 이력 사항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 성동구가 작년 11월 ‘경력보유여성 등 존중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표한 이후, 마포구에서도 조례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거다. 이를 추진하고 있는 ‘돌봄경력 인정 조례 추진본부’ 김가영 본부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마포구 ..
2030 페미니스트, 20대 대선 그리고 이후를 이야기하다 (상)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선거 기간 동안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20대 여성은 어젠다 형성에 뒤처지고 있다”, “‘여자라서 죽었다’, ‘머리가 짧아서 맞았다’, ‘데이트폭력’, ‘교제살인’ 등의 용어만 난무하고 추상적인 이야기만 한다” 등 여성혐오의 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그리고 지난 안희정, 故박원순, 오거돈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진지한 반성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많은 여성과 페미니스트들을 실망시켰다. 페미니즘 정당을 내세운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고군분투했지만 양당구도를 무너뜨리긴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30 여성들의 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