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거리 여성들의 외침에 응답하라 걸즈 헬프라인 프로젝트 인 오사카 ‘죽고 싶다.’ ‘돌아갈 집이 없다.’ 빈곤과 학대, 자신이 있을 곳 없는 가정 때문에 삶에 괴로움을 느끼는 젊은 여성들이 일본 밤거리에 넘쳐나고 있다. 그런 여성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BOND프로젝트’(이하 BOND)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전국의 여성들이 보내오는 요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기획이다. BOND는 도쿄 시부야를 거점으로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는 한편, 직접 활동가들이 거리에 나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죽고 싶다’, ‘돌아갈 집이 없다’ 같은 상담 요청이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다. 그러나 먼 곳에서 있는 힘을 다해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여성들에 목소리에, 바로 달려갈 수 없다는 것에 ..
‘사라진’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위한 예산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불용(不用)에 주민들 항의 “정말 나쁜 선례가 두 가지 남았다. 하나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로 선정된 사업조차 구청장의 입맛에 따라서 안 받을 수도 있다는 선례, 다른 하나는 지역의 모든 공적인 예산 영역에 성소수자 관련 예산은 잡힐 수 없게 된 선례이다.” 2014년의 마지막 날, 성북구청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예산을 불용(不用) 처리하자, 이 사업을 처음 제안했던 주민 안영신씨(42세, 여성)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업은 우울, 자살 기도, 동성애 혐오와 폭력에 시달리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상담하고, 이들을 가깝게 만나고 있는 교사, 학부모, 상담가들에게 필요한 상담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는 계획을 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