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에 소화기 뿌린 경찰이 ‘아동학대’ 운운 진짜 문제는 공권력의 보복성 표적수사 [여성주의 저널 일다] 박희정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한계수위를 넘긴 지 오래다. ‘보복성 표적수사’라는 시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유모차를 끌고 집회에 참석한 여성들까지도 수사대상에 포함되었다. ▲ 촛불집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다. © 일다다음카페 ‘유모차부대’ 회원들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대상으로 지목된 카페 운영자 및 소속회원의 집에 통보도 없이 찾아가 협박조로 출석을 종용하고 집회 당시 사용했던 깃발과 풍선을 찾아서 제출하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원은 경찰이 남편의 직장과 직위 등을 물으며, 남편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거라는 암시까지 ..
“지구의 평화를 노래해요” 매력적이고 따뜻한 할머니 황순영 [여성주의 저널 일다] 조이여울 아리랑 노래는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많은 장소에서 널리 불려진다. 최근에는 노래를 들었다. 65세의 황순영님이 본조 아리랑에 가사를 만들어 붙여 부르는 노래다. ▲ 매력적이고 따뜻한 할머니 황순영전쟁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난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 스스로 좋아지길 기다리기에는 세상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 전쟁의 이유를 날려보내요. 가난의 원인을 날려보내요. / 사람과 세상이 편해지려면 욕심을 버리면 되는 거지요.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매력적이고 따뜻한 할머니”를 소개한다는 추천을 받고서, 황순영님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뵙고 보니 눈에 익은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