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숨은그림찾기: 발레음악 「봄의 제전」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는 5명의 장애여성들이 다양한 ‘매체 읽기’를 통해 비장애인, 남성중심 시각으로는 놓칠 수 있는 시선을 드러냅니다. www.ildaro.com 악명 높은 탄생 뜬금없이 가느다란 바순 소리로 조용하게, 또 불길하게 시작하는 이 음악은 정장을 입고 대공연장에 앉았어도 침착하게 들을 수가 없다. 그러라고 만든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오케스트라가 불규칙한 리듬을 타고 날 것의 거친 에너지를 뿜어내면 관객들의 심장도 쿵쾅쿵쾅 제멋대로 뛴다. 광포한 삶의 기운이 어두운 공연장을 채운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발레 음악인데 발레 없이 자주 공연된다. 카르멘은 ‘집시의 노래’에서 “La danse au chant se mar..
박혜령, 그가 만드는 ‘더 많은 민주주의’ [일다] 조이여울의 記錄 (14) 어떤 선거운동 “우리는 장사를 하니까 표출을 잘 못해요. 안타깝죠. 먹고 살아야 되니까. 매스컴 타는 자체가 왜 싫겠어요? 좋기야 좋죠. 내가 하고 싶은 말 다부지게 하고. 근데 시선이 따가워요. 원래는 그런 게 없어야 하는데. 요즘은 공무원들도 다 내림이잖아. 어느 줄을 서느냐 이런 거에 따라 달라지니까. 어쩔 수 없이 내 양심 속이고 줄을 서야만 하는.” (울진의 한 시장에서 만난 여성유권자) “박혜령 후보님, 저는 예전에 핵 폐기장 반대운동 했었던 OOO입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시는 거 보고, 당연히 도와드렸어야 하는데… 제가 △△△에서 일하고 있어서, 대놓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영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