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년층이 ‘달관세대’라고? 이 보여주는 청년세대의 고통과 가능성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15-29세 청년 실업률이 11.1%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또 취업한 청년층은 남녀 모두 비정규직 비율이 30%대이며, 청년층 비정규직 10명 중 2명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프리터’(freeter. free+a rbeiter, 정규 취업을 포기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칭함)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들린다.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준말. 일하지 않고 있으며 일할 의지도 ..
‘기회의 평등’과 장애인의 취업 특수교사 임용시험에 불합격 처리된 뇌병변 장애여성 장애학생에게 유학을 권했던 담임선생님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어느 특수학교의 초등 과정 교실. 십여 명이 둘러 앉아 있던 그 교실에서는 진로 상담 중이었다. 특히 일반학교로 진학하려는 다섯 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좀더 심도 있는 상담을 했는데, 장래희망을 구체적으로 말해보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한 명씩 이야기했다. ‘저는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처럼요.’ 하고 말했던 친구는 나처럼 소위 ‘정상적인 코스’(비장애인 아이들과 같은 나이에 입학하여 6년 만에 졸업)를 밞은 아이였다. 선생님은 그 친구한테 ‘너는 공부도 잘하고 집안 형편도 나쁘지 않으니,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미국으로 건너가라. 그래야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