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도시 농업, 게릴라 가드닝 外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이해관계가 얽힌 세상 일이 그러하듯 시골 마을에서도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지면 편하게 지내던 동네 사람들 사이에 긴장이 생긴다. 일을 해결해보려고 애쓰는 사람이 있고, 이러든 저러든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한테는 부당하고 골치 아픈 일인데, 이 일로 이득을 얻는 자들이 있는 게 문제이다. 이득을 얻으리라 생각하는 측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그게 ‘마을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는 선전술을 펼친다. 지금 우리..
연일 계속되는‘A 인플루엔자’ 관련 기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세계의 A독감 의심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시시각각 보도되고 있고, 멕시코에서 시작되었지만 각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어 전세계적 전염병으로 700만의 목숨을 앗아갈 인류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한 예측도 더해지고 있다. 의심환자의 자택 격리, 멕시코 여행의 자제 권고, 국경폐쇄조치에 대한 고려, 빠른 시일 내의 백신 개발에의 호소 등, 잇달은 보도에 사람들은 불안하고 공포스럽기만 하다. ‘돼지독감’이 아니더라도… 전염병이 가라앉을 조짐이 전혀 없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갑작스레 독감의 이름을 바꾸었다. 멕시코 돼지에서 이번 신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으니 ‘돼지독감’이라 부르는 것은 적당하지 않고, ‘A 인플루엔자’로 부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