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정의당 임푸른과 팀서울 은하선을 만나다 혐오 정치의 시즌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성소수자 인권은 ‘인정’하지만 성소수자를 거부할 권리, 보지 않을 권리도 있어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늘어놓거나,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은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혐오세력의 눈치를 본다, 정치가 성소수자의 삶을 위협하고, 더 밖으로 밀려나게 된 성소수자들이 정치를 향해 분노하는 모습. 이런 장면을 선거 때마다 보다 보니, 한국 정치에서 성소수자 의제는 언제까지나 다뤄지지 않을 것처럼, 퀴어와 정치는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국내 정치를 벗어나 조금만 주..
▶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트랜스젠더 인터뷰이들과의 만남 ≪일다≫ 트랜스젠더 세 사람이 말하는 ‘나 자신으로 노동하기’ ▶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트랜스젠더 인터뷰이들과의 만남 어느 날 트위터에서 ‘나이스’가 쓴 글을 보게 됐다. 자신이 인터뷰이로 나 www.ildaro.com 어느 날 트위터에서 ‘나이스’가 쓴 글을 보게 됐다. 자신이 인터뷰이로 나온 책을 거론하며 그땐 경험이 짧아 인터뷰를 잘 못했는데, 다음에는 진짜 잘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나이스가 말한 책은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였다. 제목 그대로 성소수자 노동을 다룬 책이고, 내가 집필한 책이기도 하다. 나이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 인터뷰는 A/S가 된다고. ‘당사자가 직접 읽고 나누는 기록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