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북한의 술 문화 ※ 10년 전, 한국으로 와서 살고 있는 북한이주여성 효주 씨가 북한의 서민문화와 남한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는 칼럼이 연재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국경을 넘어, 가깝고도 먼 땅에 와 10여년 한국에 온 지도 벌써 10여년이 흘렀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있지만, 세월만큼 빠르게 흘러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가끔 운동을 하러 개울가 하천 길을 걸을 때가 종종 있다. 흐르는 개울물을 내려다보면서 물의 흐름도 세월의 흐름만큼 빠르지는 않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언제 벌써 10여년이 흘렀는가! 북한 국경을 넘어 3국을 거쳐 한국으로 오기까지는 매순간 목숨이 위협받는 과정을 거쳤다면,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는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미안..
장기체류 탈북여성의 신분에 대한 中 정책변화에 주목 굶주림에서 벗어나고자 국경을 넘는 북한주민들의 실상이 알려져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지도 10년이 넘었다. 그 중에는 다시 북한으로 강제송환 된 이도 있지만, 남한으로 오게 된 이들도 많아서 현재 새터민의 수는 1만 명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더 많은 수의 탈북자들, 즉 중국에서 불안정한 신분으로 길게는 10년 넘게 살아가고 있는 북한주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특히 탈북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은, 지금 중국대륙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중국에서 체류중인 북한여성들 "팔려 가는 삶" 지난 4월, 워싱턴 소재 NGO인 Committe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는 재중 탈북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