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오진성의 ‘내 삶’ 찾기(3)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지? 때는 2008년, 내가 19살 때,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사태로 온 나라에서 촛불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문경 골짜기에 살고 있던 나까지도 전국의 뜨거운 열기에 함께 도취되어 평소엔 보지도 않던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곤 했다. 그러다 우연히 MBC 100분 토론을 보게 되었는데, 토론을 보고 난 뒤 알 수 없는 흥분에 휩..
스무 살, 독립이란 갈래 길에 서서 오진성의 ‘내 삶’ 찾기②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대학에 가야 할까? ▲ 20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 지 몰라 고민했던 시간이, 학교 밖 10대로 보낸 시기 중에서 가장 힘든 때였다. 고등학교 자퇴 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다면 19살 때다. 1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다가오는 20대를 어떻게 맞아야 할지, 어떻게 독립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스무 살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