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종북몰이’와 자살, 해고를 감수해야 말할 수 있는 사회에서 ※ 너울 저자. www.ildaro.com 사회 서비스직의 알바노동밖에 허락되지 않아 ‘안녕’이라는 말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함’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안녕’이라는 말이 사회에 절절하게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안녕하지 못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냐’는 인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김하는 시기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 그리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분 안녕들하십니까? 성폭력 피해경험 그 ‘이후’를 살아가야 하는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생존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사회적인 시선으로 인해 살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생존자로 살아가는 일은..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Let There Be Love” 음악칼럼 ‘블럭의 한 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차별 없는 사랑을 노래하다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앨범 [Lotus] 이미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곡 “Beautiful”은 그녀의 세계적인 히트곡 중 하나이다. 음악적인 완성도는 물론 그 가사나 의미까지 아름다워서 많은 이들이 찾으며 감동했던 음악이다. 이 곡은 특히 가사 덕분에 ‘퀴어’(Queer, 여기서는 성 소수자 전체를 지칭하는 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든,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