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소비자들도 인권침해 현실을 알아야 한다AV 피해여성을 한 명이라도 줄일 수 있기를… 많은 젊은이들로 활기를 띄는 도쿄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 앞 광장. 올해 4월 26일 이곳에서 일본 내각부와 경찰청이 AV(Adult video, 성인 동영상) 출연 강요, JK비지니스(여고생을 뜻하는 일본어 Joshi Kosei의 약자. 여고생의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거래 유형) 등 피해 방지의 달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마이크를 잡은 사람 중 한 명인 구루민 아로마 씨는 AV 출연 강요 피해를 당했고, 그 체험을 발표했다. 작년 3월에 국제인권 비정부기구 ‘휴먼 라이츠 나우’((Human Rights Now)가 이 문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가”라..
“일상이 덕질 아닌가요” 후조시 K님을 만나다후조시 문화연구기획 4화 ※ 필자 소개: 요오드, 철가루, 비이커로 이루어진 퀴어문예창작집단 ‘물체주머니’는 2014년 , 2차백합 동인지 를 발행하였고, 문예지 를 준비 중이다. (*후조시: Boys’ Love를 향유하는 사람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①덕질 생애사: 가 나에게 왔다 극장에 일본애니메이션 더빙판과 응원 상영이 함께 걸린 6월 어느 날, 세 후조시가 만났다. 이 인터뷰는 두 애니메이션 관람 막간에 룸카페에서 이루어졌다. ‘물체주머니’ 멤버 요오드와 비이커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이돌과 만화, BL장르 덕질을 이어온 K님의 덕질 생애사를 들어보았다. 현실 인간관계에서의 피로함을 만화 주인공들의 관계를 보며 대리만족한다는 K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