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페미니스트 기타하라 미노리 인터뷰(상)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페미니스트인 기타하라 미노리(北原みのり) 씨는 한국과의 인연과 교류가 깊다. 일본군 ‘위안부’ 운동을 비롯해 “한국 페미니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그는 최근 도쿄의과대(여성 수험자의 점수를 일괄적으로 감점하는 등 수년간 입시부정을 저질러온 사실이 밝혀짐) 앞 시위와 이토 시오리(일본에서 처음으로 미투 제기) 씨의 지원모임과 ‘플라워 시위’ 등을 활발히 이끌어가고 있다. 미노리 씨와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학..
유니브페미 집담회, 온라인 대학 캠퍼스 광장에서 혐오를 걷어내라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book.naver.com 오늘날 대학생들은 학교 커뮤니티,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 그리고 줌(zoom)으로 진행되는 대학 수업에 이르는 다양한 온라인 공간에서 연속적인 관계를 쌓아나간다. 온라인 문화생태계를 연구하는 윤보라(2020)는 ‘디지털 거주지’(digital dwelling)라는 개념을 제안하기도 한다. 삶의 터전을 가꾸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구성되고 변모하는, 그래서 다시 그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사회구조에 영향을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