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박푸른들이 찾는 ‘내 안의 목소리’ 여성주의 저널 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야트막한 산에 에워싸여져 있는 우리마을 ©박푸른들 이번 글에서는 스물 세 해 동안 살았던 마을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쓸 때보다는 훨씬 어려웠다. 마을은 다양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곳이다. 그래서 어눌한 소개는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한참을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결국, 드디어 썼다...
‘동네에너지’를 선택하라 [기획연재] 착한 에너지, 나쁜 에너지⑭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유진 [에너지정치센터와 일다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관련한 기사를 공동으로 기획해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이유진님은 녹색연합 에너지 기후변화팀장입니다. -편집자 주] 중앙집중식 에너지시스템, 이제 시민참여로! 우리나라 전력공급 시스템은 핵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송전망으로 공급하는 형태다. 전기를 생산하는 핵발전소와 화력발전소가 모두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하면, 죄다 지역의 해안가 외딴마을이다. 정치력도 없고, 투표를 통해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유권자수도 갖지 못한 곳들이다. ▲ 한국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공급 시스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대형송전탑을 통해 산과 강, 시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