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젠더와 건강]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여경 활동가 인터뷰 *여성이 건강할 권리, 여성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건강’을 바라보는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는 “젠더와 건강”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가는 활동가, 연구자, 의료인을 만나,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산부인과 진료문화, 여성의 시선으로 살펴보면 ‘산부인과’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어색한 대기실 분위기, 성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 다리 벌리고 앉는 의자 등 치과나 내과를 떠올릴 때 느껴지는 그런 두려움과는 또 다른 꺼림칙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올 10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은 ‘혹시, 산부인..
사후피임약 ‘복약시기’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 [일다] www.ildaro.com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부작용 논란 식약청이 긴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논쟁도 거세다. 여성단체들은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는 목적으로 사후피임약을 병원이 아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권이 걸린 의사협회와 함께 일부 종교단체와 낙태반대운동단체 등에서는 ‘사실상의 낙태’, ‘성 문란’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피임의 실패”보다 더 큰 부작용은 없어 식약청은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이유에 대해 “1회 복용”하며, “사전 피임제에서 문제가 되는 혈전증 등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의약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