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측정하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일본 비전화공방 방문기③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 차로 30분이면 후쿠시마 현에 닿을 만큼, 비전화공방은 사고발생지인 제1원자력 발전소와 가까운 거리다. ⓒ그림 출처: 구글 지도 갈무리 비전화공방에서 2011년 3월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까지의 거리는 약 100km 남짓. 서울역에서 천안역까지의 거리와 비슷하고, 차로 두 시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비전화공방의 위치는 방사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근거리라 방문 전 피폭을 우려할 수밖..
방사능 피폭 위험지대에 들어오셨습니다‘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2년간의 농성 핵발전소 가동 중에도 주변지역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게 하고, 그 비용을 원전 사업자가 지원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월성원전 인접지역에서 이주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노동자 희정 님이 전달합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식당건물 옆 ‘원전지대 제한구역’ 펜스 “너무 가깝다.”이 말이 나왔다.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이주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은 게였다. ‘원전이 인접해 있으니 불안이 크다’고 쓸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말부터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경주시 영남면 나아리, 논밭보다 식당이 더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