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시민측정실 ‘다라치네’3.11 이후 ‘피폭 방지’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와키시 방사능 시민측정실 다라치네’는 2011년 11월에 개소했다.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가장 먼저 세워져서, 전국의 방사능 시민측정소 모델이 되기도 한 곳이다. 이곳은 측정이 어렵고 대형기기가 필요한 스트론튬90이나 트리튬(삼중수소)도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측정실이기도 하다. 방사능과 피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 방사능 시민측정실 의 갑상선 검사기. ⓒ페민 ‘다라치네’는 오나하마 지구의 간선 도로에 마주한 빌딩 3층의 2실을 사용하고 있다. 상근, 비상근을 합쳐 총 열 명의 활동가들이 일한다. 한 방에는 식품이나 흙 등의 감마..
3.11 후쿠시마 이후 ‘엄마들의 혁명’ 편집장 와다 히데코 인터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4년 반이 지났다. 당시부터 방사능 문제와 피폭에 관해 사회적 발언을 계속해온 와다 히데코 씨(1971년 효고현 출생)를 만났다. ▶ 편집장 와다 히데코 ⓒ 오치아이 유리코 “3.11로 인해 제 가치관이 뿌리부터 뒤집혔죠.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의 싸움에 대해서 그때까지 몰랐었다는 사실이 너무 죄송했습니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원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혼란스럽게 오갔다. 하지만 ‘당장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아이들의 건강을 희생양으로 삼으며 ‘복구’를 추진했다. 돌아가는 모든 일들이 이상했다. 그러나 가장 이상했던 것은, 자기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 적었다는 점이었다.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