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이대로도 괜찮아요
학교 밖 청소년, 이대로도 괜찮아요 이해받는다는 것 ※ 춘천에서 인문학카페36.5º를 운영하는 홍승은 씨가 기존의 관념과 사소한 것들에 의문을 던지는 ‘질문교차로’ 칼럼을 연재합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작년 여름, 낯선 할아버지로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방 밖에 나오지 않는 중학교 3학년 손주를 어떻게 해야 좋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분이었는데, 멀리 춘천까지 알아보고 전화를 주실 만큼 절실한 마음이 느껴져서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다. 심각하게 걱정하시는 할아버지에게 손주가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함께 우리 카페에 오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할아버지는 상기된 목소리로 그럼 손주와 며느리에게 물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
경험으로 말하다
2016. 10. 5.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