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경험이 곧 나의 생애사에요 55세의 가사관리사 J님 _김나현 기록 경력단절이라는 꼬리표는 왜 여성에게만 붙을까? 여성들은 왜 노동시장으로부터 단절을 겪게 된 것일까? 출산과 양육만이 경력단절의 이유일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에서 여성들의 공백(경력 단절)의 문제와 현실을 알아내기 위해 ‘일하는 여성’들과 만나, 여성노동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보는 인터뷰를 일다와 공동 연재합니다. www.ildaro.com 가사관리사, 가사도우미, 가정부, 파출부? 왜소한 체격에 온화하고 조용조용한 말씨를 가진 J님을 만났다. 올해 55세인 J님은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에 올라온 후 2년여간 가정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경력 단절이 된 적이 있냐는 물음에, 자신은 평생 쉬지 않고 일을 해왔다고 대답했다. 결혼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학교 급식 조리원으로 일하는 M님 경력단절이라는 꼬리표는 왜 여성에게만 붙을까? 여성들은 왜 노동시장으로부터 단절을 겪게 된 것일까? 출산과 양육만이 경력단절의 이유일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에서 여성들의 공백(경력 단절)의 문제와 현실을 알아내기 위해 ‘일하는 여성’들과 만나, 여성노동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보는 인터뷰를 일다와 공동 연재합니다. www.ildaro.com 학교 급식조리원으로 만4년째 일하는 파견노동자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M님(43세)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에서 나왔을 때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약속을 잡으려 전화 드렸을 때 목소리가 참 야무지게 느껴졌는데 이야기를 나눌 장소도 미리 알아두신 덕분에 만나자마자 바로 인터뷰를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