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저녁시간 예측할 수 없는 직장인…돌봄의 시간은 어디에 ※ 필자 정형옥님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며, 한국여성민우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민우회 블로그에 연재되고 있는 “정형옥의 노동이야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그(녀)가 회식 자리에 남아있는 이유는? 최근 KBS 드라마 이라는 드라마에서 계약직 여직원이 회식에 참석하고 시간 외 수당을 청구하는 장면이 나왔다. 드라마 특성상 다소 과장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통쾌해하는 듯했다. ▲ KBS 드라마 에서 계약직 여직원이 회식에 참석하고 시간 외 수당을 청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 KBS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듣는 말은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젠더와 건강]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여경 활동가 인터뷰 *여성이 건강할 권리, 여성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건강’을 바라보는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는 “젠더와 건강”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가는 활동가, 연구자, 의료인을 만나,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산부인과 진료문화, 여성의 시선으로 살펴보면 ‘산부인과’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어색한 대기실 분위기, 성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 다리 벌리고 앉는 의자 등 치과나 내과를 떠올릴 때 느껴지는 그런 두려움과는 또 다른 꺼림칙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올 10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은 ‘혹시, 산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