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 혐오’와 ‘예술 검열’은 맞닿아 있다연극 이연주 연출 인터뷰 연극 이 무대에 올랐다. ‘이반검열’은 2000년대 중반 중고등학교에서 실제 벌어진 대대적인 동성애자 색출 작업을 뜻한다. 특히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머리가 너무 짧다고 두발을 규제하고 여학생들끼리 손만 잡아도 벌점을 매겨댔다. 교사들은 반장을 불러 “우리 반엔 그런 애 없냐”고 은밀히 물었다.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채 교무실에서 따로 교육을 받았다. 전학 조치되거나 퇴학을 당하기도 했다. ▶ 이연주 연출 연극 의 한 장면. 연극 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 이야기에 세월호 생존학생과 희생자의 형제, 자매 이야기를 더했다. 성소수자를 뜻하는 용어인 이반(異般 또는 二般, 한국 동성애자들이 ‘일반..
도오오오오대체 메에에에갈이 뭐길래!차별과 부정의, ‘우리’의 정치적 책임에 대하여 ※ 필자 김홍미리 님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016년 7월은 가히 2015년 6월에 일어난 메르스 갤러리 ‘미러링 난장’의 확장판이라 할만하다. 작년 여름 디시인사이드 운영진과 유저들이 메르스갤러리를 접수한 메갈리아의 딸들과 어떻게 마주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했던 것처럼, 올여름 한국 사회는 정계와 재계(?)를 넘나들면서 ‘메갈리안’ 처리 문제를 두고 우왕좌왕한다. 도오오오오오대체 메에에에에갈이 뭐길래, 그깟 티셔츠 한 장 사 입었다고 일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며, 이것이 부당한 노동권 침해라고 시의적절하게 논평을 낸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가 때아닌 ‘남혐 옹호’ 논란에 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