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김수진의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9)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오랜 친구 선선했던 9월 마지막 주에 서울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저의 오랜 지인 정현님을 만났습니다. '이성애자이거나 이성애자일지도 모를' 정현님이 의 열아홉 번째 주인공입니다. 정현님과 저는 13년 지기입니다. 학교에서 선후배로 만남을 시작했지만, 졸업 후 오랜 시간동안 둘 다 여성단체 활동가로 만나왔습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는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초에 이미 인터뷰를 부탁해 둔 상황이었음에도 단 한 번도 에 올리고 있는 저의 칼럼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인터뷰 약속을 하고도 한 번 들어와 읽어보지도 않았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정현님은 제게 무심하고, 무뚝뚝한 사람..
동성애자인권연대 등 29개 단체, '바성연' 광고 규탄 기자회견 박희정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이하 바성연)’과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이 조선일보에 게재한 동성애혐오 광고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지난 6일 11시 보신각에서는 종교계, 청소년, 성소수자, 보건의료인, HIV/AIDS 감염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광고 게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등 29개 단체들은 광고를 게재한 ‘바성연’ 등을 향해 “동성애 혐오 선동을 당장 중단하고, 이번 일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한 동성애자와 HIV/AIDS감염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광고를 실은 일간지도 혐오조장에 일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