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을 한 주 앞둔 ‘휴가’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4) 문경에서 잠시 휴식Ⅵ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장마에 휴가를 다녀왔다. 아직 회사 휴직 기간의 마지막 한 주를 남겨두고 꼭 ‘휴가’라고 말하고 싶었다. 문경 시골집에 와서 그렇게 자연을 보면서도 또 자연이 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아마도 이번 주에 서울에 다시 올라가 직장에 복귀해야 해서인가보다. 비가 쏟아지는데 문경 벌재를 넘어 단양 상선암에 이르니, 높은 물결이 덮쳐와 큰 바위들을 뒤흔드는 소리가 들렸다. 범람하지만 않는다면 굉장히 좋은 물‘구경’이라고..
‘생계형 알바’ 청년들 “20대는 그냥 버린다”10대 때부터 장시간 일하는 학교 밖 청년들의 실태 3포, 5포를 넘어 7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 관계, 주택 구입, 희망, 꿈을 포기한 세대)라고 불리는 한국 사회 청년들. 요즘은 청년이라고 하면 등록금 대출을 받고 알바를 하며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나, 계속되는 취직난에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대학 졸업생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에서 ‘청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20대들이 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자신의 생계 혹은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며 장시간 알바를 하는 청년들이 그들이다. “저는 엄마와 언니 저 이렇게 셋이 모녀가정을 이뤄서 살고 있어요. 13살에 처음으로 알바를 시작했고 ‘생계형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