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사는 사람도 잘 땐 꿈을 꾼다 ‘20대’ ‘비건’ ‘여성’의 홀로서기(2) 다양한 시각으로 ‘주거’의 문제를 조명하는 기획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ildaro.com ‘제로 웨이스트’와 유기농 먹거리 비건(vegan, 식물성 음식만 먹으며 동물을 희생시켜 얻은 의류나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 등도 사용하지 않음)인 나, 마지막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은 게 근 4년 전이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컵라면도 내 선택지엔 없다. 배달음식은 고사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이 발생하는 즉석밥이나 페트병 물 같은 것조차 사 본 적이 없다. 물은 끓여 마시고, 밥은 유기농 현미와 귀리를 반반 섞어 일주일에 한번쯤 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는다. 비닐백이나..
GMO가 무서운 진짜 이유전환의 시대를 여는 농생태학 이야기② 대안을 찾아서 ※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와 자원 고갈, 식량안보의 위기, 빈부 격차와 인간 소외 등이 지금 세계화 시대의 위기를 읽는 키워드입니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김신효정 님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농생태학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GMO는 악의 축인가? 지난 달,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앞에서는 시민들이 주도한 집회와 시위가 수차례 벌어졌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GM(유전자변형) 벼, 사과, 콩 등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작년 말, 세계 최초로 GM 쌀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식용 GMO 수입국 세계 1위인 한국이 이제 GMO 재배국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정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