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마포구청의 LGBT 현수막 게시 불허에 부쳐 “LGBT, 우리가 지금 여기 살고 있다” (L:레즈비언 G:게이 B:바이섹슈얼 T:트랜스젠더) “지금 이곳을 지나는 사람 열 명 중 한 명은 성소수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초, 마포구에 거주하는 성소수자 모임인 ‘마포레인보우 주민연대’(이하 마레연. maporainbow.net)는 이와 같은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마포구로부터 게시를 금지당했다. ▲ 마포구에 거주하는 성소수자 모임 ‘마포레인보우 주민연대’ 에서 제작한 현수막 2개 이미지 마포구 측은 ‘조건부 게시’ 의견을 내놓았다. 마포구청 내 광고물 관리 및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일부 내용을 수정해야 현수막을 허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레..
레인보우 도, 국경을 넘다(3) [구한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4세이자, 미국 이주자인 레인보우 도(Rainbow Doe)가 말하는 ‘이주와 여성 그리고 국경’에 관한 이야기가 일다www.ildaro.com에 연재 중입니다.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국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야를 넓혀줄 것입니다.] 구금 당하는 티후아나 트랜스젠더 여성들 지난 8월 9일, 멕시코 국경지역인 티후아나에 있는 트랜스젠더 단체 두 곳의 대표들이 언론과 공개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나는 ‘여성 복장을 한 남성’에 대해 미국과 멕시코 사회의 시선이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되었다. 또 기자들이 이들에게 던진 질문들을 통해서, 언론이 트랜스젠더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며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게 되었다. 트랜스젠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