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성폭력’ 이야기라면 이제 충분히 들었다고?[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초국적 여성연대의 장, 시민법정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군사주의와 여성의 지위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민간 주도의 법정, 시민법정(people’s tribunal)의 전복성 실제의 법정에서 항상 정의가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법정은 때때로 최종 판결의 부당함을 드러내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진실인..
여성 청년들, 거리의 외침으론 만족 못해 ‘국회로!’ X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Knock down the house, 2019년, 감독 레이첼 리어스)은 작년 11월 미국에서 치러진 중간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경선(예비선거)에 뛰어든 4인의 여성들의 선거 과정을 담고 있다. 올해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넷플릭스에서 천만 달러(약 116억 원)를 내고 배급권을 획득할 만큼 ‘핫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그 이유는 바로 등장인물 때문이다. 작년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4인의 여성들의 선거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Knock down the house) 포스터 ©Netflix 민주당 경선에서 당내 하원의원 서열 탑3로 꼽히는 거물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