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불쌍한 여자 돕자고 하는 거야” 12. 생존자에 대한 편견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기록, “꽃을 던지고 싶다”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 www.ildaro.com 남들이 당신을 설명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또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를 남들이 말하게 하지 말라. - 마사 킨더 처음 꿈을 꾸고 난 뒤 상담원 선생님의 권유로 성폭력상담원 교육을 받게 되었고, 성폭력 상담을 하게 되었다. 나는 누구보다도 생존자들의 절망과 아픔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 꿈을 꾸었을 때보다 훨씬 괜찮아 졌고, 처음으로 세상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죄인처럼 숨지 않겠다고 나를 다독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고, 잘 할 수..
‘건강과 젠더’, ‘연구와 운동’이 만날 수 있길 여성이 건강할 권리, 여성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건강’을 바라보는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는 “젠더와 건강”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가는 활동가, 연구자, 의료인을 만나,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의 문현아씨 인터뷰 창경궁이 보이는 종로의 한 구석에는 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인문학, 과학, 사회학, 여성학 등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건강마저 상품화하려는 현 사회를 폭넓은 관점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젠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