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이야기 다시 읽기: “뭐 피해본 거 없죠?” 몸에 스미는 공포에 몸이 떨렸다. 다행히 할머니가 하는 가게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마중을 나오라고 하고 기다리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며칠이 지났지만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하자 내 몸에 새겨졌던 공포가 스멀거려 아프다. 그 날은 친구들과 골목 입구에서 헤어져 걷고 있는 중이었다. 누군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었다. 늦은 밤이었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운 터라 가로등에 비춘 실루엣을 보고 발걸음을 일부러 늦췄다. 그런데 그는 멈칫하다가 나를 지나쳐 갔다.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그리 크지 않은 체구의 젊은 남자였다. 그나마 술에 취한 것 같지도 않아 다행이다 싶어서 마음을 놓고..
2010년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독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희망을 말하기 힘든 시대, 작은 등불을 밝히는 마음으로 2011년도 한 걸음, 두 걸음 성실히 걸어 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비판과 격려로 일다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담은 두 사람의 '대화'다” ‘조용한 마음의 혁명’의 저자 최현정을 만나다 상담은 ‘대화’다. 권위 있는 상담자와 무력한 내담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두 사람이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다. 실제 상담은 대화를 통한 상호교류적인 과정이고, 상투적인 말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는 깨달음이 있다. 그래 ... / 박희정, 함수연 인터넷 통한 성매매 대책 마련 시급하다 관련단체들, "전담 모니터링· 수사인력 확보" 요청 중국 원정성매매 알선사이트 한 곳을 고발한 사건의 경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