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숙영의 Out of Costa Rica (20) 버자이너 다이얼로그② 우리나라에 번역 출판된 의 ‘들어가는 말’을 보면 지은이 이브 엔슬러(Eve Ensler, 미국, 1953~)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린 소녀시절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 보지에 행해지는 모든 것을 경험해보았지만 나는 내가 강간당한 그 이후 결코 단 한 번도 진정으로 내 안으로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이브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 200명이 넘는 다양한 여성들을 인터뷰해 쓴 희곡 의 작자 이브 엔슬러. © Scott Gries ‘옮긴이의 말’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이브는 어린 시절 친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벨트로 때리고 구타하는 등의 폭력도 당했습니다. “어..
공숙영의 Out of Costa Rica (11) * 코스타리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필자 공숙영은 현지에서 마주친 다양한 인상과 풍경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중남미의 ‘낙태’- 현실과 전망② 미주인권위원회(Inter-American Commission on Human Rights)에 따르면 멕시코의 소녀 파울리나가 피해자인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울리나 델 카르멘 라미레즈 자친토는 14살에 주거침입강간의 희생자가 되었다. 사건은 즉시 정부의 담당부서인 가정폭력 및 성범죄 특별부에 보고되었다. 신청인들이 주장하기를 정부가 파울리나나 파울리나의 어머니에게 응급피임약이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아서 결국 파울리나는 강간으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되었고, 파울리나가 거주하는 주의 형법은 강간에 의한 임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