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중매결혼’ 얼마나 힘든 일인가요? (까오 휜 탄 투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일다는 공동으로 기획하여 이주여성 당사자들이 쓰는 인권이야기를 싣습니다. 이 기획연재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필자 까오 휜 탄 투이님은 한국에 온 지 3개월 된 베트남유학생입니다. 베트남에서 봉사활동팀 (Goodwill)과 한국NGO 가 함께 주최한 ‘한-베 평화캠프’에 참가했으며,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시집 왔느냐?” 저는 베트남학생 까오 휜 탄 투이(Cao Huynh Thanh Thuy)입니다. 베트남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학과 3학년을 마친 후, 학생교류 프로그램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올해 9월 유학(한국어문학부) 왔습니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
일다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으로, 여성농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김형주님은 경기도 여주에서 여성농민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고, 여성농업인센터 방과후공부방 별님반 교사로 일해온 여성농민입니다. 그녀들과 ‘함께’ 만들어갈 세상을 꿈꾸며 방과후 공부방에서의 일입니다. 2학년 가영이가 큰 소리로 신나게 자랑을 합니다. “선생님, 우리 엄마 오늘 우리나라 사람 됐다요!” 가영이네 집은 다문화가정입니다. 벌써 아이가 셋인데, 큰 아이가 아홉 살입니다. 그런데 가영이네 엄마가 이제서야 귀화과정을 다 거쳐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을 받는 날이랍니다. 아이의 기쁨이 그 식구들의 기쁨일 것입니다. 저도 따라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5학년 대현이는 이번 방학에 외갓집이 있는 일본으로 놀러 간다고 자랑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