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식량위기…농업 안에 미래가 있다 “산업화는 기후변화를 가져왔다. 농토가 파괴되고 있고 농작물의 다양성이 저하되고 있다. 프랑스 다국적회사가 동남아시아 농촌지역에 GMO작물을 가져왔다. 땅을 황폐화시키고 종자의 다양성을 저하시킨다. 신자유주의로 인해 농촌사람들은 도시로 이주노동을 하고, 생계유지를 위해 여자아이들이 성매매에 유입되고 있다.” (산타 마나비 Santa Manavi/네팔) “자본가들은 식량을 가져다가 권력화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기술이 무조건 좋다고 인식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에너지에 의존하는 농업에 중독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지역사회에 조래한 것은 환경오염과 공동체 파괴이며, 암을 유발하고 지구온난화를 가져왔다. 또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카렌 Carren/캐나다)..
▲ 대안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이유는 아이가 4살 때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만들어서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보냈고 현재는 경기지역에 있는 한 대안학교에 보내고 있다. 부모모임에서 내가 보는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아빠들은 축구, 엄마들은 부엌에서 수다 떠는 모습이다. 대안교육 공동체의 모습이라기보다는 명절에 모인 가부장공동체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안교육을 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한다. 우리는 무엇을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축구 하던 아빠, 설거지하던 엄마,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이 다같이 모여 “그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어깨를 걸고 “아침이슬”을 부르면 대안인 것일까? 아이 맡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차이를 봉합하다 아이를 공동육아와 대안학교에 보내면서 매 순간 충격과 갈등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