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전문가 최현정, 트라우마 치유센터 사람.마음 개소 “폭력, 상실, 차별, 편견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은 정신질환이 아닙니다.” 의 저자이자 임상심리전문가인 최현정씨가 최근 트라우마 치유센터 을 열었다. 은 트라우마를 겪은 당사자, 가족, 공동체를 위해 심리학자, 보건의료진, 인권활동가가 협력하는 치유 공간이다. ▲ 트라우마 치유센터 을 연 임상심리전문가 최현정씨. ©일다 사회구조적으로 발생하는 폭력에 둔감한 한국사회에서는 그 폭력을 드러내는 일조차도 힘겨워, 그 이후의 피해자의 심리치유에 대해서는 거의 방치되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인 치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이해와 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을 위한 ..
[일다] 조이여울의 記錄(10) 건립 위한 주춧돌을 함께 놓으며 인권의식이란, 사회구조에 안주하지 않는 것 유엔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이었던 장 지글러는 라는 책에서 ‘식량의 분배’ 문제를 다룬 바 있다. 인류는 이미 120억 인구를 먹일 식량을 생산할 능력이 있음에도, 지구상엔 굶주리는 사람들이 무려 10억에 달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식량이 차고 넘쳐 버리는 사람들과, 굶주림에 방치된 채 죽어가는 아이들이 공존하는 지구촌. 이것이 인류가 고안해 낸 정치, 경제시스템이다. 사람의 생명보다도, 기득권층의 권력 유지와 거대식량자본의 이윤 획득이 더 중요한 사회인 것이다. 여기서 만약 한쪽에서 버려지는 식량으로 다른 쪽에서 굶주리는 사람들을 일단 먹이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인..